병의원 광고를 하며 확인한 것들
일반론은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집행하고 검수하고 측정하면서 확인한 것만 남깁니다. 의료광고법 실무, 검색과 AI 노출, 매체별 반응 — 원장님이 판단에 쓰실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합니다.
저희 키워드 값을 직접 조회하고, 그 자리를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병원마케팅·치과마케팅 같은 대행사 키워드 7개의 1위 입찰가를 2026년 9월 18일에 조회했습니다. 병원홈페이지제작이 47,870원으로 가장 비쌌고, 한 달에 스무 번 검색되는 병원광고대행도 클릭 한 번에 11,550원이었습니다. 저희 제작 단가로 계산해 보니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라 이 자리를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같은 키워드 12개를 8일 뒤 다시 조회했습니다. 절반 이상이 3% 안쪽이었고 순서는 한 쌍만 바뀌었습니다
2026년 9월 10일에 조회한 검색광고 입찰가 12개를 9월 18일에 같은 방식으로 다시 조회했습니다. 변동폭 중앙값은 2.2%였고 12개 중 9개가 3% 안에 있었습니다. 한 개만 14.9% 떨어졌고, 값의 순서는 한 쌍이 자리를 바꾼 것이 전부였습니다.
검색광고 입찰가를 진료과·시술 12개로 직접 조회했습니다. 검색이 가장 많은 단어가 가장 비싼 단어는 아니었습니다
2026년 9월 18일에 네이버 검색광고에서 대구 진료과 8개와 시술 4개의 1위 노출 입찰가와 월간 검색량을 함께 조회했습니다. 최저 4,210원에서 최고 78,250원까지 18.6배 차이가 났고, 검색량과 입찰가의 상관계수는 0.28이었습니다. 검색이 가장 많았던 도수치료는 값으로는 12개 중 9위였습니다.
폰으로 병원 홈페이지에 들어온 환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세어봤습니다. 열 곳 중 네 곳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병원 홈페이지 339곳에서 진료시간 확인, 전화 걸기, 예약 세 가지가 되는지 쟀습니다. 셋 다 되는 곳은 9.1%, 셋 다 안 되는 곳은 39.2%였습니다. 번호를 눌러도 전화가 걸리는 곳은 27.7%뿐입니다.
단속에서 걸린 366건을 유형별로 갈라 봤습니다. 1위는 후기였고, 분모는 366이 아니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가 온라인 매체를 집중 모니터링해 적발한 366건의 유형 분포입니다. 치료경험담 31.7%, 비급여 할인·면제 26.7%, 과장 24.9%. 셋을 합치면 83%입니다. 다만 이 비율의 분모는 366건이 아니라 그 안에서 나온 위반 내용 506개입니다.
안 붙여도 되는 것은 다들 안 붙였는데, 붙여야 하는 것은 열 곳 중 네 곳뿐이었습니다
병원 홈페이지 339곳의 첫 화면에서 의료광고 심의번호와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찾아봤습니다. 심의번호는 1곳, 처리방침은 142곳이었습니다. 앞의 것은 원래 필요 없고, 뒤의 것은 법이 공개를 정하고 있습니다.
병원 홈페이지 절반에 「안전하지 않음」이 뜹니다. 그런데 3분의 2는 보안을 안 켠 게 아니었습니다
전국 500곳을 열어 보안 연결을 다시 쟀습니다. 열린 339곳 중 166곳이 평문이었는데, 그중 112곳은 https를 켜 두고도 인증서가 자기 도메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증서를 전부 열어 확인했더니 호스팅 업체의 공용 인증서와 설치 기본값이 그대로 붙어 있었습니다.
「대구 병원마케팅」을 검색하면 무엇이 나오는지 두 검색엔진에서 전부 열어봤습니다
상위 결과 29개를 유형별로 갈랐습니다. 절반이 넘는 16개가 대행사 자신이 만든 글이나 소개 페이지였고, 두 엔진에 모두 나온 회사는 네 곳뿐이었습니다. 저희 페이지도 한쪽에서는 9위, 다른 쪽에서는 20위 밖이었습니다.
대구 병원마케팅을 진료과 상관없이 같은 방식으로 하면 안 되는 이유 — 10개 과를 전수로 세어봤습니다
대구 병의원 4,183곳을 진료과로 갈라 세어봤습니다. 성형외과는 55.8%가 중구에 몰려 있고 정형외과는 고르게 퍼져 있습니다. 홈페이지 보유율은 5.5%에서 26.5%까지 다섯 배 차이가 났고, 한의원만 개원이 줄었습니다.
「강남소아과」 120회, 「수족구」 139,400회. 그런데 성형외과는 반대였습니다
진료과 12개를 놓고 「강남 + 진료과」와 그 과의 증상어 검색량을 같은 자로 쟀습니다. 소아과는 1,161배 차이가 났고 성형외과는 0.4배였습니다. 우리 과가 어느 쪽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버스·지하철 광고는 심의에 영업일 15일이 걸립니다. 그런데 심의 대상이 아닌 구성이 있습니다
의료법 제57조 제3항은 명칭·소재지·전화번호, 진료과목, 의료인의 성명·성별·면허 종류만으로 된 광고를 심의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조문에 「성별」과 「면허 종류」가 들어 있다는 점이 실무에서 크게 다릅니다.
병원 마케팅 대행사 고르는 법 — 포트폴리오 대신 그 회사 홈페이지를 재보십시오
대행사 선택 기준을 다룬 글은 이미 많습니다. 대부분 "포트폴리오를 봐라, 계약서를 확인해라"에서 멈춥니다. 원장님이 직접 5분 만에 확인할 수 있고 대행사가 꾸며낼 수 없는 기준 하나를 말씀드립니다.
명부에 적힌 홈페이지 주소가 안 열립니다. 그런데 서버가 죽은 게 아니었습니다
전국 표본 487곳 중 169곳(34.7%)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 원인을 다시 확인했더니 84%가 도메인 조회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사이트가 멈춘 게 아니라 주소가 사라진 겁니다.
AI에게 병원을 물어봤습니다. 인용된 주소 31개 중 대부분이 병원 자기 홈페이지였습니다
ChatGPT와 Perplexity에 환자가 칠 법한 질문 7건을 던지고, 답변이 근거로 댄 주소 31개를 전부 열어봤습니다. 강남언니도 모두닥도 인용되지 않았고, 같은 병원이 질문에 따라 다른 페이지로 인용됐습니다.
병의원 홈페이지 500곳을 열어봤습니다. AI가 온전히 읽을 수 있는 곳은 5.7%였습니다
심평원 명부에 홈페이지를 등록한 8,716곳에서 500곳을 무작위로 뽑아 직접 열었습니다. 3곳 중 1곳은 아예 열리지 않았고, 열린 318곳 중 구조화 정보를 가진 곳은 14.8%였습니다. 다섯 가지를 다 갖춘 곳은 열여덟 곳입니다.
같은 치과인데 3.4배. 홈페이지 유무를 가른 것은 간판에 붙은 두 글자였습니다
심평원 명부 전국 79,562곳을 종별로 갈라 홈페이지 등록률을 셌습니다. 치과병원 26.8% 대 치과의원 7.8%, 한방병원 12.0% 대 한의원 7.5%. 진료 내용이 아니라 종별이 세 배 넘는 차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AI에 '병원마케팅 대행사 추천해줘'를 14번 물었습니다. 저희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희 회사가 답변형 검색에 얼마나 나오는지 직접 재봤습니다. 질의 7개를 두 엔진에 넣은 14건에서 본문 등장 0건, 출처 인용 0건이었습니다. 측정 방법과 결과를 그대로 공개합니다.
2010년에 개원한 의원은 22.1%, 2021년에 개원한 의원은 2.4%. 그리고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심평원 명부 전국 의원급 71,854곳을 개원 연도별로 갈라 홈페이지 등록률을 셌습니다. 2010년을 정점으로 떨어져 2021년에 바닥을 찍고 2023년부터 다시 오릅니다. 왜 그런지는 이 자료만으로 알 수 없어 그대로 적습니다.
의사가 한 명이면 8.5%, 열한 명이 넘으면 33.6%. 홈페이지를 가른 것은 규모였습니다
심평원 명부 전국 의원급 71,854곳을 의사 수 구간별로 갈라 홈페이지 등록률을 셌습니다. 구간이 올라갈 때마다 비율이 한 번도 꺾이지 않고 올라갔고, 시장의 81.6%는 의사 한 명인 곳이었습니다.
같은 의원인데 서울은 14.6%, 전남은 2.7%. 병원 홈페이지의 지역 격차
심평원 요양기관 명부 전국 79,562곳을 시도별로 갈라 홈페이지 등록률을 셌습니다. 지역 간 차이가 5.4배까지 벌어졌고, 이 격차는 큰 병원이 어디에 몰려 있는지로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환자가 AI에게 병원을 물으면 AI는 어디를 보고 답할까 — 대구 진료과 질의 8개 실측
챗GPT와 클로드에 "대구 ○○과 추천해줘"를 실제로 넣고, 답변이 근거로 삼은 출처 176개를 유형별로 집계했습니다. 병원 자체 도메인과 병원 정보 플랫폼이 84%였고 네이버 블로그는 0건이었습니다. 다만 이 숫자를 그대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도 함께 적었습니다.
플레이스 1위라는 말은 좌표를 빼면 성립하지 않습니다 — 같은 검색어, 세 위치에서 직접 측정
같은 검색어를 좌표만 바꿔 재봤더니 순위가 8위, 30위, 목록 밖으로 갈렸습니다. 저희 회사 플레이스로 직접 측정한 값과, 좌표를 고정해 순위를 재는 방법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대구 병의원이 등록해 둔 홈페이지 388곳을 열어봤습니다 — 3곳 중 1곳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심평원 명부에 홈페이지를 등록한 대구 병의원의 주소를 전수로 두드려 봤습니다. 388개 도메인 중 126곳(32.5%)이 접속되지 않았고, 접속되는 곳 중 AI 크롤러를 막아 둔 곳은 8곳이었습니다.
대구 병의원 4,225곳 중 홈페이지를 등록한 곳은 404곳입니다 — 구별·진료과별 전수 집계
심평원 요양기관 명부에서 대구 소재 병의원 전수를 뽑아 홈페이지 등록 현황을 셌습니다. 전체 9.6%이고, 중구 19.8%와 달성군 3.9%, 성형외과 41.7%와 정형외과 1.2%로 갈립니다.
네이버 블로그 글은 AI의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 국내 채널 10곳 robots.txt 전수 확인
네이버는 AI 학습·색인 크롤러를 전면 차단하지만, 사용자가 질문할 때 그 자리에서 열어보는 에이전트는 막지 않았습니다. 국내 주요 채널 10곳의 robots.txt를 직접 확인하고, 실제 AI 답변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까지 검증했습니다.
오프라인이 먼저인 병원과 온라인이 먼저인 병원은 이렇게 갈립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경쟁하는 매체가 아니라 하는 일이 다릅니다. 개원 시기와 진료 반경, 그리고 지금 어느 칸이 비어 있는지를 보면 순서가 정해집니다.
전국 병의원 79,562곳을 세어봤습니다
진료과마다 몰려 있는 곳이 완전히 다릅니다. 성형외과는 28%가 강남구 한 곳에 있고, 치과는 전국에 고르게 퍼져 있습니다. 심평원 명부 전수를 집계한 결과와 최근 14년 개원 추이입니다.
검수에서 실제로 걸리는 표현들, 금지 단어 54개와 문맥 규칙 30개
병원 글을 발행 전에 거르는 검수 엔진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그대로 공개합니다. 가장 많이 막히는 건 최상급이고, 단어만 봐서는 못 잡는 것이 그보다 많습니다.
피부과는 2.35배, 치과는 0.86배. 진료과별 개원 추이
심평원 명부 전수로 2011~2015년과 2021~2025년 개원 수를 비교했습니다. 늘어난 과와 줄어든 과가 뚜렷하게 갈립니다. 다만 이 숫자를 그대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도 함께 적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를 다시 만들면서 걷어낸 것들
연 매출, 성장률, 보라색 그라데이션. 광고대행사 홈페이지에 흔한 것들을 덜어내고 무엇을 남겼는지, 그 판단 기준을 그대로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