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한 명이면 8.5%, 열한 명이 넘으면 33.6%. 홈페이지를 가른 것은 규모였습니다
심평원 명부 전국 의원급 71,854곳을 의사 수 구간별로 갈라 홈페이지 등록률을 셌습니다. 구간이 올라갈 때마다 비율이 한 번도 꺾이지 않고 올라갔고, 시장의 81.6%는 의사 한 명인 곳이었습니다.
앞 글에서 홈페이지 등록률이 지역에 따라 5.4배까지 벌어진다고 적었습니다. 이번에는 지역이 아니라 병원 규모로 갈라 봤습니다. 명부에는 각 요양기관의 총의사수가 들어 있습니다.
의사 수 구간별 등록률
전국 의원급 71,854곳입니다. 이 범위의 전체 등록률은 9.5%입니다.
| 총의사수 | 곳 | 홈페이지 | 비율 |
|---|---|---|---|
| 1명 | 58,639 | 4,971 | 8.5% |
| 2~3명 | 10,884 | 1,428 | 13.1% |
| 4~5명 | 1,296 | 213 | 16.4% |
| 6~10명 | 518 | 127 | 24.5% |
| 11명 이상 | 143 | 48 | 33.6% |
읽는 법: 구간이 올라갈 때마다 비율이 한 번도 꺾이지 않고 올라갑니다. 양 끝의 차이는 4.0배입니다.
치과의원과 한의원을 빼고 일반 의원 37,673곳만 봐도 방향은 같습니다.
| 총의사수 | 곳 | 홈페이지 | 비율 |
|---|---|---|---|
| 1명 | 29,772 | 2,948 | 9.9% |
| 2~3명 | 6,261 | 891 | 14.2% |
| 4~5명 | 873 | 168 | 19.2% |
| 6~10명 | 399 | 110 | 27.6% |
| 11명 이상 | 135 | 46 | 34.1% |
그런데 시장의 대부분이 1인입니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의원급 71,854곳 중 의사가 한 명인 곳이 **58,639곳, 81.6%**입니다. 일반 의원만 봐도 79.0%입니다.
즉 등록률이 가장 낮은 구간이 곧 시장의 대부분입니다. 전국 평균 등록률이 10% 언저리에 머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평균은 1인 의원의 값에 거의 그대로 끌려갑니다.
| 곳 | 전체 대비 | |
|---|---|---|
| 의사 1명 | 58,639 | 81.6% |
| 의사 2명 이상 | 12,841 | 17.9% |
| 의사 0명으로 등록 | 374 | 0.5% |
왜 이렇게 갈리는가
저희는 원인을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실무에서 자주 보는 것은 이런 조건 차이입니다.
- 시간. 1인 의원은 원장이 진료와 운영을 함께 봅니다. 홈페이지는 만드는 일보다 유지하는 일이 오래 걸립니다
- 비용의 체감. 같은 제작비라도 의사 한 명이 감당하는 것과 여럿이 나누는 것은 다릅니다
- 대체 채널. 블로그와 플레이스, 인스타그램은 시작 비용이 없습니다. 홈페이지를 건너뛰고 그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가 중요합니다. 1인 의원이 온라인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 대신 다른 채널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집계는 홈페이지 한 항목만 본 것이므로 그 활동은 잡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남는 차이
플랫폼 채널과 홈페이지는 한 가지가 다릅니다. 주소의 주인이 다릅니다.
블로그와 플레이스, 인스타그램은 각 플랫폼의 규칙 안에서 노출됩니다. 규칙이 바뀌면 그 결과도 같이 바뀝니다. 반면 홈페이지는 병원이 주소를 갖고, 명부와 검색과 답변형 검색이 병원 이름으로 도착할 수 있는 지점이 됩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말이 아닙니다. 비용 구조가 다른 두 가지이고, 지금 통계상 1인 의원은 거의 전부 한쪽에만 있다는 것이 이 집계의 내용입니다.
이 숫자를 읽을 때 주의할 것
- 이 값은 홈페이지 보유율이 아니라 명부 등록률입니다. 운영 중인데 등록하지 않은 병원이 섞여 있으므로 하한선으로 읽으셔야 합니다
- 총의사수는 명부 기준이며 조사 시점의 값입니다. 개원 이후 인원이 바뀐 곳이 있습니다
- 인과가 아닙니다. 규모가 커서 홈페이지를 만든 것인지, 홈페이지를 포함한 운영을 갖춘 곳이 커진 것인지 이 자료만으로는 가릴 수 없습니다. 확인된 것은 두 값이 함께 움직인다는 사실까지입니다
- 11명 이상 구간은 143곳으로 표본이 작습니다. 이 구간의 비율은 몇 곳만 바뀌어도 흔들립니다
조사 방법
-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 명부 2026년 1분기판
- 대상: 종별이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인 71,854곳. 병원급과 보건기관은 제외했습니다
- 구간: 명부의 총의사수 항목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항목은 전 행이 정수로 채워져 있어 결측이 없었습니다
- 등록 판정: 홈페이지 칸의 값에서 스킴을 뗀 호스트에 점이 있고
@가 없을 때만 등록으로 셌습니다.http://만 적힌 행처럼 주소가 아닌 값 488곳은 미등록으로 처리했습니다 - 개별 병원 이름은 다루지 않고 집계값만 씁니다
집계일: 2026년 8월 15일. 자료는 2026년 1분기 명부입니다. 이 글은 특정 병원을 평가하거나 규모에 따라 우열을 매길 목적으로 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