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병원 홈페이지에 들어온 환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세어봤습니다. 열 곳 중 네 곳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병원 홈페이지 339곳에서 진료시간 확인, 전화 걸기, 예약 세 가지가 되는지 쟀습니다. 셋 다 되는 곳은 9.1%, 셋 다 안 되는 곳은 39.2%였습니다. 번호를 눌러도 전화가 걸리는 곳은 27.7%뿐입니다.
환자가 병원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이유는 대개 셋 중 하나입니다. 지금 문을 열었는지 보려고, 전화를 걸려고, 예약을 하려고. 그리고 거의 다 휴대폰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병원 홈페이지 339곳에서 그 셋이 실제로 되는지 세어봤습니다.
셋을 각각 세어봤습니다
| 할 수 있나 | 곳 | 비율 |
|---|---|---|
| 진료시간이 글자로 적혀 있다 | 200 | 59.0% |
| 전화번호를 눌러서 걸 수 있다 | 94 | 27.7% |
| 온라인으로 예약할 창구가 있다 | 68 | 20.1% |
가장 낮은 것은 예약이지만, 가장 뜻밖인 것은 전화입니다.
번호가 적혀 있는 것과 걸리는 것은 다릅니다
거의 모든 병원 홈페이지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저희가 센 것은 그게 아니라 눌렀을 때 전화 앱이 열리는가입니다.
폰에서 그렇게 하려면 번호에 tel: 링크를 걸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 있는 곳이 열 곳 중 세 곳이 안 됩니다.
나머지 245곳에서는 환자가 이렇게 해야 합니다. 번호를 눈으로 읽고, 화면을 나가고, 전화 앱을 열고, 열한 자리를 손으로 칩니다. 중간에 한 번이라도 헷갈리면 뒤로 가서 다시 봐야 합니다.
전화를 받는 것이 목적인 병원에서, 전화까지 가는 길에 네 단계가 놓여 있는 셈입니다.
진료시간이 그림 속에 들어 있는 곳
진료시간이 글자로 있는 곳은 200곳(59.0%)이었습니다. 나머지 139곳은 첫 화면에서 진료시간을 글자로 찾을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 없는 게 아니라 이미지 안에 들어 있습니다. 디자인이 예쁘게 나오니 표를 그림으로 만들어 붙입니다. 사람 눈에는 보입니다. 그런데 그림 속 글자는
- 검색엔진이 못 읽습니다
- AI가 못 읽습니다
- 화면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못 읽습니다
- 폰에서는 확대해야 읽힙니다
환자가 「○○의원 진료시간」을 검색했을 때, 그 답이 병원 홈페이지 그림 안에 있으면 검색 결과에는 안 나옵니다. 대신 다른 곳에 적힌 정보가 나옵니다. 그게 맞는 정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셋을 합쳐서 보면
| 갖춘 개수 | 곳 | 비율 |
|---|---|---|
| 3개 | 31 | 9.1% |
| 2개 | 94 | 27.7% |
| 1개 | 81 | 23.9% |
| 0개 | 133 | 39.2% |
열 곳 중 네 곳은 셋 중 아무것도 안 됩니다. 진료시간은 그림 속에 있고, 번호는 눌러도 안 걸리고, 예약 창구는 없습니다.
그 홈페이지에 들어온 환자가 할 수 있는 일은 화면을 보고 나가는 것뿐입니다.
갈림길이 하나 있었습니다
모바일 화면폭이 설정된 곳과 아닌 곳을 나눠 보니 차이가 컸습니다.
| 곳 | 그중 전화 링크 | |
|---|---|---|
| 모바일 화면폭 있음 | 203 | 88곳 (43.3%) |
| 모바일 화면폭 없음 | 136 | 6곳 (4.4%) |
열 배 차이입니다.
이건 두 가지가 따로 있는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문제로 보입니다. 폰을 생각하고 만든 홈페이지는 번호도 누르게 만들어 놨고, PC 화면 그대로 둔 홈페이지는 그것도 안 되어 있습니다. 만들 때의 전제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겁니다.
바꿔 말하면, 폰 대응이 안 된 홈페이지에 tel: 링크만 넣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홈페이지는 애초에 다른 화면을 보고 만들어졌습니다.
오늘 확인해 보실 것
원장님 휴대폰으로 병원 홈페이지를 열고 세 가지만 해 보십시오.
- 전화번호를 눌러 보십시오. 전화 앱이 뜨면 됩니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나면 245곳 쪽입니다.
- 진료시간 위를 손가락으로 길게 눌러 보십시오. 글자가 선택되면 글자입니다. 아무것도 안 잡히면 그림입니다.
-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확대해야 읽히는지 보십시오. 그래야 읽힌다면 폰 대응이 안 된 것입니다.
셋 다 걸리면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 이야기가 됩니다. 하나만 걸리면 그것만 고치면 됩니다.
재는 방법과 한계
- 측정일 2026년 9월 7일. 심평원 명부에 홈페이지가 적힌 8,716곳에서 500곳을 무작위로 뽑아 직접 열었고, 열린 339곳을 셌습니다. 같은 도메인을 여러 지점이 공유하는 경우는 한 번만 셌습니다.
- 첫 화면만 봤습니다. 진료시간과 예약이 하위 페이지에만 있는 곳은 적게 세어졌습니다. 다만 폰으로 들어온 환자가 첫 화면에서 못 찾으면 대부분 더 들어가지 않습니다.
- 「예약」은 예약·상담 신청 창구를 가리키는 글자가 화면에 있는지로 셌습니다. 그 창구가 실제로 작동하는지까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 병원 상호는 적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