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마케팅 2026. 08. 15 갱신

대구 병의원 4,225곳 중 홈페이지를 등록한 곳은 404곳입니다 — 구별·진료과별 전수 집계

심평원 요양기관 명부에서 대구 소재 병의원 전수를 뽑아 홈페이지 등록 현황을 셌습니다. 전체 9.6%이고, 중구 19.8%와 달성군 3.9%, 성형외과 41.7%와 정형외과 1.2%로 갈립니다.

대구에 있는 병의원은 4,225곳입니다. 이 중 요양기관 명부에 홈페이지 주소를 등록해 둔 곳은 **404곳, 9.6%**입니다. 나머지 열에 아홉은 검색 결과에서 병원 이름을 눌렀을 때 도착할 자기 페이지가 명부상 없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 명부를 전수로 받아 대구 소재만 추려 집계한 값입니다.

먼저 밝혀 둘 것

이 9.6%는 **“명부에 홈페이지를 적어 둔 비율”**입니다. 실제로 홈페이지를 운영하지만 명부에 등록하지 않은 병원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숫자는 실제 보유율의 하한선으로 읽으셔야 정확합니다.

다만 명부에 없다는 것 자체가 정보이기도 합니다. 명부의 홈페이지 칸은 환자가 병원 정보를 확인하는 여러 경로 중 하나이고, 비어 있으면 그 경로 하나가 닫혀 있는 셈입니다.

구별 집계

지역병의원 수홈페이지 등록등록률
수성구91711112.1%
달서구872617.0%
북구601498.2%
동구508397.7%
중구4809519.8%
달성군284113.9%
서구270176.3%
남구258197.4%
군위군3525.7%
대구 전체4,2254049.6%

병의원 수는 수성구가 가장 많지만, 등록률은 중구가 19.8%로 가장 높습니다. 수성구의 1.6배입니다.

참고로 전국 79,562곳 기준 등록률은 10.3%입니다. 대구 전체는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고, 중구만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진료과별 집계

상호에 들어간 진료과 표기를 기준으로 분류했습니다(예: 상호에 “치과”가 들어가면 치과로 셉니다). 표기가 없는 의원은 이 분류에서 빠지므로, 합계는 4,225곳보다 적습니다. 한 상호에 두 과가 들어가면 아래 표의 위쪽 과부터 순서대로 한 번만 셉니다.

진료과(상호 기준)곳홈페이지 등록등록률
성형외과723041.7%
피부과801923.8%
비뇨의학과841922.6%
안과1152017.4%
산부인과77911.7%
내과390348.7%
신경외과5048.0%
정신건강의학과7667.9%
이비인후과172127.0%
치과963586.0%
한의원·한방935515.5%
소아청소년과9922.0%
정형외과16921.2%

성형외과와 정형외과 사이가 35배 차이입니다.

읽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등록률이 높은 과는 환자가 시술 전에 오래 알아보는 과입니다. 성형외과·피부과·비뇨의학과는 검색하고 비교하고 후기를 찾아본 뒤 예약합니다. 그 과정에서 병원이 직접 설명할 자리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정형외과·소아청소년과처럼 등록률이 낮은 과는 가까운 곳으로 바로 가는 비중이 큽니다. 홈페이지가 덜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는 덜 필요했던 것에 가깝습니다.

이 숫자를 어떻게 쓰면 되는가

첫째, 같은 과 안에서의 위치를 보십시오. 대구에서 정형외과를 하신다면 홈페이지가 있는 병원이 169곳 중 2곳입니다. 이 경우 홈페이지는 경쟁 수단이 아니라 거의 비어 있는 자리입니다. 반대로 성형외과라면 열에 넷이 이미 갖고 있으므로, 있는 것 자체는 차별점이 되지 못하고 내용으로 갈립니다.

둘째, 등록 여부부터 확인하십시오. 홈페이지를 운영 중인데 명부에 등록하지 않으셨다면, 요양기관 정보 수정으로 채워 넣으실 수 있습니다.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셋째, 홈페이지 칸에 무엇을 적었는지도 보십시오. 404곳의 등록 주소를 분류해 보니 이렇습니다.

등록한 주소의 종류곳
자체 도메인 등391
네이버 블로그9
네이버 모두(modoo)3
네이버 카페1

13곳은 홈페이지 자리에 네이버 자산을 적어 두었습니다. 이 선택에는 한 가지 짚을 점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는 robots.txt에서 AI 크롤러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서, 챗GPT나 퍼플렉시티 같은 답변형 검색이 그 내용을 읽지 못합니다. (확인 내용은 이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네이버 검색 안에서는 계속 작동합니다. 다만 AI가 병원을 설명할 때 참고할 자리로는 비어 있게 됩니다.

집계 방법

  •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 명부(전국 79,562곳) 중 주소가 대구로 시작하는 4,225곳
  • 홈페이지 등록 여부: 홈페이지 칸의 값에서 http:// 같은 앞부분을 뗀 뒤 남은 곳에 점이 있고 @가 없을 때만 등록으로 셉니다
  • 진료과: 상호에 포함된 진료과 표기로 분류. 표기가 없는 곳은 미분류. 두 과가 함께 들어간 상호는 표의 위쪽 과부터 한 번만 셉니다
  • 중복 주소는 도메인 단위로 한 번만 셌습니다

정정 (2026년 8월 15일)

발행 당일 저녁에 이 글의 숫자를 고쳤습니다. 처음에는 명부의 홈페이지 칸이 비어 있지 않으면 전부 등록으로 셌는데, 전국 명부를 한 줄씩 확인하다 보니 http:// 라고만 적혀 있고 뒤에 주소가 없는 행이 477곳 있었습니다. “없음”이라고 적힌 곳, 이메일 주소를 적은 곳도 있었습니다.

그 값들을 등록으로 세면 숫자가 부풀려집니다. 바뀐 값은 이렇습니다.

처음 발행정정 후
대구 등록437곳 (10.3%)404곳 (9.6%)
전국 등록률11.0%10.3%

진료과 분류도 두 과가 함께 들어간 상호의 처리 순서를 명시하면서 일부 과의 집계가 달라졌습니다. 저희가 쓰는 숫자는 저희가 다시 셀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아, 재현되지 않는 분류는 재현되는 규칙으로 바꿨습니다.

숫자를 직접 확인하고 싶으시면 심평원 요양기관 현황 자료를 내려받아 같은 방식으로 세실 수 있습니다.


집계 기준: 2026년 8월. 요양기관 명부는 개·폐업에 따라 계속 바뀌므로 시점에 따라 숫자가 달라집니다. 이 글은 특정 병원을 평가하거나 비교할 목적으로 쓰지 않았고, 지역 단위 집계값만 다룹니다.